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 SL25 시상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겸비한 25개 혁신 기업 선정
139개 프로젝트 지원,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스튜어드십 아시아 센터(SAC), 인시아드 호프만 글로벌 비즈니스 및 사회 연구소, WTW,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스튜어드십 리더십 25(SL25)'는 사회와 환경을 위한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SL25는 기업이 사회적 목적과 수익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해관계자, 사회, 미래 세대, 환경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스튜어드십 리더십은 이제 단순한 이념을 넘어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대 최다 지원 기록… 25개국 122개 기관 참여
SL25는 모든 산업 분야의 영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25개국 122개 기관에서 총 139건의 신청이 접수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호주, 중국, 인도, 미얀마, 싱가포르, 베트남 등 12개국 15개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원 기업 중 39%는 대기업, 61%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이었다.
최종 후보에 오른 프로젝트들은 금융 서비스, 의료, 농업, 식음료, 에너지,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의 블루에이커스(BlueAcres)는 자폐인 친화적 고용 모델을 도입해 농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이 모델은 보호자의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폐인의 생활 기술 향상을 돕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필리핀의 산미겔 에어로시티(San Miguel Aerocity)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신마닐라 국제공항 건설 과정에서 주요 서식지의 순손실을 방지하고 순증가를 유도하는 생물다양성 상쇄 프로그램(Biodiversity Offset Program)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L25,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준을 제시
SL25는 기업이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사회와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창출하면서도 재정적으로 자립 가능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SL25 어워드 신청은 현재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일은 4월 15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사회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솔루션을 제출할 수 있다.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https://www.stewardshipcommons.com/sl25/apply)에서 가능하다.
스튜어드십 아시아 센터(SAC) 소개
스튜어드십 아시아 센터(SAC)는 기업, 정부 지도자, 투자자, 개인이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SAC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테마섹 트러스트(Temasek Trust) 생태계의 일원으로, 글로벌 투자 기업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의 자선 사업 부문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