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친환경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4월 10일부터 5월 2일까지다.

이 사업은 기업이 환경 분야에서 직면한 ESG 관련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시작되어 해마다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총 1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부터 심화까지…탄소 저감·국제규제 대응도

지원 컨설팅은 △ESG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기초 컨설팅’과 △공급망 실사, 탄소 저감 제품 설계 등을 다루는 ‘심화 컨설팅’으로 구분된다.

기초 컨설팅은 ESG 체계 마련,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친환경 공정 개선 등을 포함하며, 심화 컨설팅은 국제 환경 규제 대응,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제품별 탄소 배출량 분석 및 저감 방안 마련 등에 중점을 둔다.

지난해 138개사 참여…실질적 성과 창출

2024년에는 총 138개 중소·중견기업이 해당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일부 기업은 ESG 평가점수 향상으로 고객사와의 계약 유지를 이끌어냈고,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 적용을 계기로 20여 개국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공급망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올해 6월 발간 예정인 ‘2024년 친환경경영(ESG) 컨설팅 사례집’에 수록되어, ESG 실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기업 협력 통한 상생 모델 구축

올해는 특히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롯데케미칼, 풀무원 등 수출 대기업 4개사와 환경부가 체결한 ‘상생협력 ESG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대기업의 협력사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 공모 이후에도 긴급 현안에 대응하는 ‘상시 접수 체계’를 통해 유연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ESG 정책의 변화가 일부 관측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려한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실질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환경부(me.go.kr)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문의는 ESG경영지원실(02-2284-1966, 1988, 1968)을 통해 가능하다.